규슈 각지의 독창성 넘치는 자전거전용도로 중, 이번에는 가고시마현 미나미사쓰마시에서 히오키시까지 이어지는 '후키아게하마 자전거전용도로'를 소개합니다! 코스 주변 관광지는 물론 가볍게 들를 수 있는 맛집, 피곤해진 몸을 풀어주는 온천 시설까지, 이번 코스의 넘쳐나는 매력을 가득 전해드리겠습니다.
돗토리의 돗토리 대사구, 시즈오카의 난엔대사구(南遠大砂丘)와 함께 일본 3대 사구로 꼽히는 후키아게하마. 이 후키아게하마 바닷길을 종단하는 '후키아게하마 자전거 전용 도로'는 철도의 폐선 부지 등을 활용한 길이 23.9km의 자전거 전용 도로로, 역사적 명소를 둘러보며 사이클링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. 1914년부터 운행을 시작하여 1983년 운행이 중단된 난사쓰 철도. 거리 표지판과 역 철거지에 벤치를 설치하는 등 새로운 이용자들을 배려하여 정비한 자전거 도로에는 아직도 열차가 달려온 69년간의 발자취가 남아 있습니다. 또 동중국해에 지는 석양를 바라볼 수 있는 선셋 브리지 등 절경 포인트도 매력적입니다. 과거 이 땅을 주행했던 열차를 뒤쫓듯, 역의 발자취을 둘러보며 천천히 자전거를 몰아보지 않으시겠습니까.